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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예탁결제원,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 전달

기사승인 2018.11.15  1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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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아동 50명에게 총 9800만 원 규모 지원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오른쪽)과 이병래 한국예탁결재원 사장이 14일 이룸센터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휠체어 전달식에 참석했다.

울산에 살고 있는 유수연(가명, 9세, 뇌병변장애 1급) 양은 장기간 누워 지내는 생활로 척추측만이 심하고, 다리꼬임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종종 경련을 일으킨다. 대부분 누워서 끼니를 해결하다보니 소화가 어려워 주 1회 관장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보다 체구가 작았던 어린시절 사용하던 유모차는 사용이 어려워졌고 일반 휠체어는 누운 채로 이동할 수 없어 병원을 가기도 쉽지 않았다.

지난 10월 장애아동용으로 특수제작된 휠체어를 지원받았다. 급히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 즉시 이동할 수 있고 휠체어에 앉아서 식사가 가능해져 가족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 수연양의 어머니 김윤정씨(가명)는 병원을 방문하는 등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수연이와 자주 나들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예탁결제원 후원으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예년(26명)의 대략 두 배다.

1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1에서 진행된 휠체어 전달식에는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양 기관 대표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8월 대상자를 모집, 9월 1‧2차 심사를 진행하고 10월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19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했다. 이후, 장애아동 5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개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아동의 특성과 욕구에 따라 호흡기‧위루관 거치대, 발판, 발 벨트 등을 추가 지원한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년간 매년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해 주고 있다”며 “중증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은 등뼈 등의 변형이 심해 체간 유지가 어려워 이에 맞는 휠체어가 필요한 만큼 이번 맞춤형 휠체어 지원이 장애아동과 가족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장애아동들이 세상의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눈과 마음속에 담으며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데, 이 휠체어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1대당 약 200만원)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7년간 총 194명의 아동에게 약 3억 8000만 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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