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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각장애인과 가이드러너 함께 달리는 어울림마라톤대회’

기사승인 2019.09.20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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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토) ‘제5회 서울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 개최... 여의도에서 방화대교까지 한강변을 따라 하프, 10km, 5km 등 3종목 출발

지난 ‘제4회 서울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 사료사진

서울시와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1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방화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에서 ‘제5회 서울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평소 운동 기회가 제한된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마라톤에 참여하여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면서 건강증진과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매년 9월 여의도를 출발하여 방화대교까지 한강길을 왕복하는 이 대회는 작년까지 넷차례 대회를 통해 대회참여 자체가 의미있는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인식되면서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 마라톤대회 못지 않은 열기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봄부터 대회일정과 단체참가 문의가 잇따르는 등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대회는 하프 및 10km 마라톤, 5km 걷기 등 3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 500여명과 비장애 일반인 1200여명 등 총 1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하프 및 10km 마라톤에 도전하는 시각장애인은 10년여 동안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의 가이드러너 역할을 수행하여 시각장애인마라톤 운영 경험이 풍부한 전문 마라톤 가이드러너와 함께 달린다.

또한, 5km 걷기 부문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은 비장애인마라톤클럽 및 자원봉사들과 1대1로 끈으로 연결, 함께 한강변을 걸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가 가이드러너 없이 10Km 마라톤 완주에 도전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사회공헌활동 ‘꿈테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RUN FOR DREAM 이라는 캠페인을 기획해 사물인식을 통해 소리로 가이드 러너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웰컴드림글래스(Wellcome Dream Glass)를 제작했다.

웰컴드림글래스의 3D캠은 장애물의 종류와 위치를 인식해주고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코스의 여러정보를 청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 선수는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여 마라톤 10Km 완주의 꿈에 도전할 예정이며, 웰컴금융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함께 달리며 응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본 대회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5년 제1회 대회때부터 함께 달려온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그리고 법무법인(유) 율촌에서도 올해도 임직원들이 함께 달리며 시각장애인의 아름다운 도전을 함께 응원한다.

또한, 2016년 제2회 대회부터 본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트니스전문가 겸 배우인 ‘레이양’은 재능기부로 참여해 식전행사 공연은 물론 출발도우미 및 안내도우미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금을 제외한 대회 참가비는 본 대회를 주최하는 서울시각 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시각장애인 돕기 기금으로 기부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시각장애인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코스곳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사전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 출발지 및 코스에는 응급차량과 의료진, 자전거 응급 패트롤을 배치하여 만일의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한편, 이번 대회로 인한 별도의 교통 통제는 실시하지 않으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강시민공원 이용 시민이 대회 현장의 안전요원 및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르는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임찬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평소 활동하는데 제약이 큰 시각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시원한 한강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걸으며 장애여부를 떠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 시각장애인이 체육활동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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