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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 장애인 교원 "한국어 전문강사 된 느낌 자체가 기쁨"

기사승인 2020.09.18  15: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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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은 17일 장애인 한국어교원 8명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수료식을 열었다.[사진=세종학당재단 제공]

세종학당재단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시각 장애인 교원을 대상으로 개설한 첫 재교육 과정에 8명이 참여해 모두 수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7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 70시간, 오프라인 40시간으로 진행됐다. 외국인에게 전화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회적 기업 '코리안앳유어도어(대표 김현진)' 소속 장애인 교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10월부터 베트남 하이퐁 지역 한국어 학습자 1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일대일 회화 학습을 제공하게 된다. 수료식은 17일 오후 비대면인 온라인으로 열렸다.

안마사로 일하다 한국어 선생이 돼 교육에 참여한 김희석(58) 씨는 "한국인이 한국어 가르치는데 어려울 게 뭐 있나 싶어는데 생각보다 전문성이 필요해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진 거 자체가 행운이란 생각에 교육받는 내내 눈물이 났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씨는 이어 "두 번째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 교육 대상국의 문화도 배워 서로 소통하는 훌륭한 교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료식에서는 베트남 세종학당에 근무했던 교원이 수료생을 대상으로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모의 수업 평가 등도 했다.

강현화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교원 전문성 강화에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전화한국어와 한국어사이버과정 등의 온라인 교원을 모집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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