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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65세 이상 운전자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을 추진

기사승인 2021.11.29  14: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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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청은 오는 2025년부터 6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3년 간 가상현실(VR) 기반 운전적합성평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연간 12억원씩 3년 간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건부 면허란 고령 운전자의 운전 능력에 따라 야간이나 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7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3년에 한번씩 적성검사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이때 신체 능력에 따라 면허 유지인지, 취소인지만 판가름하고 있다.

VR 테스트가 개발이 되면 야간 운전, 고속도로 운전 등 상황별로 운전 능력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따라 조건부로 ‘야간 운전 제한’ ‘장거리 운전 제한’ ‘고속도로 운전 제한’ 같은 제한을 두겠다는 게 경찰의 구상이다. 물론 최종 결정에는 의사나 교통 전문가 등의 판단이 개입될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운전면허 소지자 중 고령자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2008년 100만6900명(4.2%)에서 지난 2019년 333만명(10.2%)으로 증가했다. 전체 교통 사망사고 중 이들이 낸 사망사고 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고령 운전자의 경우 생계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무조건 운전을 금지하겠다는 게 아니라 신체 능력이나 상황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전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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