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통영체육청소년센터점 오픈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75호점 통영체육청소년센터점이 18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18일 통영체육청소년센터 2층에서 진행된 개소식 모습[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통영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체육공간인 통영체육청소년센터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18일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해 말 준공한 통영체육청소년센터에 75번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통영체육청소년센터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시에서는 통영시청점(33호점)에 이어 2번째 매장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4명이 근무하고 있다.

통영체육청소년센터 2층에 위치한 통영체육청소년센터점은 통영의 대표적인 해안도로인 죽림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오션뷰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카페 개소를 위해 개발원은 카페 기자재와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하였고, 통영시는 2층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맡고 있다.

18일 오후 통영체육청소년센터점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개발원 최경숙 원장, 통영시 강석주 시장, 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 통영시사회복지협의회 선정순 대표이사,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병두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소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4명에게 직원 명찰을 달아주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통영 시민의 체육공간이자 통영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동아리 활동과 미래의 꿈을 지원할 문화아지트인 이곳에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편의제공은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75개소의 카페에 276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