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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왜 이렇게 많나 했더니…", 유통마진 1위

기사승인 2023.03.28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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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맹점 수 30만개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가맹점 수가 30만개를 돌파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며 외식, 가맹택시, 편의점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크게 늘었다. 전체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여진으로 전년도 보다 매출이 늘지는 못했다. 가맹본부의 유통마진이 가장 큰 업종은 치킨업종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점수는 33만5298개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가맹본부는 8183개, 브랜드는 1만1844개로 각각 11.5%, 5.6% 늘었다.

외식, 서비스, 도소매업종 모두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가 증가했다. 특히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전체 브랜드 수의 80%에 달했다.

가맹점 수 역시 전 업종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업종별 가맹점 수 비중도 외식업종이 4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000만원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의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2019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3000만원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21년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16만7455개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3%로 집계됐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에서 공급받는 상품과 원재료, 주재료, 원자재 가격이나 부동산 임차료에 대해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한 도매가를 넘는 대가로 일종의 유통마진이다.

주요 세부 업종별로는 치킨업종이 7.0%로 가장 높았다. 제과제빵 6.0%, 피자 5.0%, 한식 4.2%, 커피 3.6% 순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종의 전체 브랜드 수는 1797개, 가맹점수는 10만1124개로 전년 대비 8.1%, 36.0%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가맹택시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운송업종의 가맹점 수가 2.3배 이상 늘어난 것이 전체 가맹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종 중 모든 주요 세부업종의 평균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종의 브랜드 수는 605개, 가맹점 수는 6만1008개로 전년 대비 8.6%, 4.7%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편의점 업종은 가맹점 수가 지속 증가했지만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는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식 업종, 운송 업종(가맹 택시 사업 등), 편의점 업종 등에서 가맹점 수가 많이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외식, 도소매 업종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가맹점 운영의 어려움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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