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는 오는 30일에 ‘독일의 시청각장애 제도 및 서비스’를 주제로 2024년 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서울글로벌센터(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10월 30일 ~ 3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일간 진행하는 이번 워크샵은 독일 시청각장애인 협회 대표인 Melissa Glomb(멜리사 글롬)을 비롯하여 시청각장애인 학습교사 Anette Lokay(아네트 로케이), 시청각장애인 주택사업부장 Andrea Millard(안드레아 밀라드)가 강연을 맡는다.
독일 시청각장애인협회는 1964년 칼 하인츠 바스케(Karl-Heinz Baaske)에 의해 니더작센주 주립시각장애인학교에 시청각장애인 부서가 설립되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이 시작되었다. 이후 하노버(Hannover)와 피쉬베크(Fischbeck) 지역에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작업시설 및 주거 주택을 건설하고, 시청각장애인 대상 특수유치원을 개원하는 등 폭넓은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30일 독일 시청각장애인 협회 소개 및 독일 내 시청각장애인 복지서비스, 31일 독일 내 시청각장애인 교육 및 직업으로 강연이 구성되어 있으며 수어 및 문자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시청각장애와 관련된 제도개선 및 전문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미국과 일본의 시청각장애 전문가를 초청하여 온택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외도서를 번역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년에는 유럽의 시청각장애 제도와 서비스를 알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정지훈 센터장은 “이번 해외 워크샵을 통해 독일의 제도 및 서비스를 공유하며 국내의 시청각장애인 복지제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