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0일 10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서울 양재동)에서'2024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민간 분야 등 다양한 판로 개척 및 확대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 및 판매시설 120개소가 박람회에 참여하여 제과·제빵, 가공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와 인쇄·판촉물, 비누·세제 등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또한, 화장지·복사용지, 기계·전기·조명기구, 물티슈, 마스크 등 제품들을 전시하고 일반 제품과의 비교 체험을 통해 제품 품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개막식은 보건복지부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상헌 회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 등 주요 단체장들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의 정착 및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유공자들이 참석했다.
유공자들에게는 총 30점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우선구매액을 기록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자체단체 중 가장 높은 우선구매 비율을 기록한 수원시청이 기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우선구매 비율이 2021년 2.1%에서 2023년 9.3%로 꾸준히 상승한 화성도시공사의 이한웅 재무회계부장도 그 공로가 인정되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는 개막식 이외에도 ▲2023년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총 구매액의 1% 이상)이 부족한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선구매 생산 품목 및 계약 절차 등을 안내한다. 또한,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미라클보이스앙상블장애인예술단’과 광명시 지역사회 장애유소년 오케스트라단인 ‘루멘챔버스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박람회 기간동안 ▲‘장애인바리스타대회’가 진행되고, ▲장애인직업재활과 관련된 토론회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발굴하고 인식개선 활동을 강화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