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 은평구 사비나 미술관에서 장애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전시회 ‘우리의 걸음, 하나의 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가족지원의 일환으로 장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 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세상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장애 아동들은 직접 만든 조형 작품, 캔버스화, 점토 작품 등을 출품했으며, 비장애 형제자매들은 비장애 형제자매들은 나만의 꿈을 표현하는 블록 그림과 다양한 작품으로 참여했다.
보호자들도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하며, 스트레스 감소와 행복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자폐성 발달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인으로 구성된 ‘성광 Lo Ensemble(성광 lo 앙상블)’에서 첼로팀이 축하 연주를 선보이며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장애 아동 송채아와 옥경인이 도슨트로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장애 아동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가족들이 함께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라며, “특히 전문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하며 특별한 행복감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재활병원 소아청소년재활심리팀(02-6020-30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