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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눈 2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고령장애인을 위한 돌봄 통합지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한국장애인복지학회,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으로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고령장애인을 위한 돌봄 통합지원”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현장 참석자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며, 약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고령장애인의 돌봄 통합지원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보였다.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임재영 회장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임 회장은 “고령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은 단순한 서비스 연계를 넘어, 복합적인 건강과 복지 욕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장애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지원 방안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협의회는 앞으로도 관련 연구, 정책 제안, 실천적 모델 개발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예지 국회의원, 한국장애인복지학회 윤상용 회장,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김용익 이사장이 축사를 통해 고령장애인 지원 정책의 중요성과 본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기조발제에서는 루터대학교 노승현 교수가 ‘고령장애인 보건복지 요구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1부 세션에서는 고령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방안을 중심으로 ▲양희수 책임연구원(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의 ‘고령장애인의 현황과 추이’, ▲박보미 교수(중앙대 의과대학)의 ‘장애인의 노인성 질병 발생 양상’, ▲서해정 센터장(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의 ‘장애인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요구도 조사결과’, ▲박종혁 교수(충북대 의과대학)의 ‘장애인 통합돌봄을 위한 장단기 추진방안 제안’이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진우 교수(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가 좌장을 맡고, 서동명 수석부회장(한국장애인복지학회), 서인환 대표(장애인인권센터), 이찬우 정책위원장(한국척수장애인협회), 김혜영 사무총장(한국여성장애인연합), 김동호 정책위원장(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의 의견을 나눴다.
2부는 신진연구자의 자유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이운영 선임연구원(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은 ‘다학제주치의팀 성과결과: 장애인건강지킴이 플랫폼 기반의 다학제주치의팀 성과’를, ▲이아영 선임연구원(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은 ‘고령과 장애의 경계를 넘는 커뮤니티케어: 일본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의 변화와 통합지원 전략’을, ▲김윤환 박사과정생(고려대 보건학협동과정)은 ‘1인 가구 장애인의 주거환경 만족도 영향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2부 토론에서는 최용준 교수(한림대 의과대학)가 좌장을 맡고, 전보영 조교수(명지전문대 보건의료정보과), 이정주 교수(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가 토론자로 참여해 활발한 질의응답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고령장애인을 위한 정책 논의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오늘 발표된 연구와 실천 사례를 통해 정책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큰 울림이 있었다”며 “특히 다양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실제 현장 문제 해결에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고령장애인의 복합적 돌봄 수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통합돌봄 정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현장 실천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전체 영상은 유튜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