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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전문봉사단 ‘시나브로’ 장태기 단장(이하, 장 단장)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사회적 통합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장애인먼저실천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순간이다.
‘장애인먼저실천상’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사회적 통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여 수여된다. 이 상은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상되고 있다.
장 단장은 지난 14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총 3,301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편의시설 개선, 조례 제정,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써왔다. 그는 노원구 인권모니터링단과 The공감노원 서포터즈를 이끌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에 앞장섰고, 장애 청소년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책을 출판하는 등 이들의 자립과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 단장의 활동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 문화 활동을 기획하였고, 장애 친화적인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관광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전문봉사단 ‘시나브로’의 단장으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진정한 사회적 통합의 의미를 실현해 왔다.
장태기 단장은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해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 의지를 다졌다.
시나브로 봉사단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순우리말처럼,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이웃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체육 활동 지원하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