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1호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점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행정동 1층에 문을 열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101호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점 개소식이 30일 오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행정동 1층 카페에서 진행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점은 부산시에서 개소한 두 번째 매장으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지적장애)과 매니저 1명이 일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1일 4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희승 원장, 영도구장애인복지관 박기영 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카페 개소를 위해 개발원은 인테리어 비용 등 카페 설치비용을 지원했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카페 운영 및 근로자를 직접 채용해 사내복지형 카페로 직접 운영한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전국에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101개 매장에 350여 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