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한국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고령인구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령인구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면서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는 연령대의 부양 부담도 2배 넘게 커진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1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40년까지 ‘내·외국인 인구전망’을 발표했다. 내·외국인 인구전망은 지난해 통계청이 내놓은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바탕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등 정책 대상별로 연금·복지 등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작성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한다. 고령인구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2040년에는 1722만명(33.9%)이 될 전망이다. 2040년 인구 3명 중 1명은 고령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특히 내국인 고령인구가 올해 803만명에서 2040년 1666만명으로 2배 늘어날 때, 외국인 고령인구는 9만명에서 56만명으로 6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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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2040년에는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가 절반 수준(55.6%)으로 줄어든다. 현재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의 71.5%다. 따라서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14세 이하)과 노년인구는 올해 39.8명에서 2040년 79.7명까지 증가한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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