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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모작에서 무덤까지’를 실현중인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기사승인 2022.10.05  14: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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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유명한 경제학자인 베버리지(Beveridge, William Henry)를 불러 영국을 국민의 건강과 복지의 대표 국가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라 지시하자, 그는 ‘베버리지 보고서’에 “정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를 완전 책임지는 국가를 지향해야한다” 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줘야 한다, 즉 국가는 국민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한다”라는 절대 복지의 의미로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완전한 복지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 55세부터 77세까지 인구가 1500만에 이르며, 그 이상 연령의 초고령 어르신까지 포함하면 전 인구의 약 1/3이 만 55세 이상의 시대에 이미 들어서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노년층 인구중 노후생활이 편안할수 있도록 준비된 노인인구는 30% 미만이며, 우리나라의 66세 이상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이다.

우리나라는 의약의 발전과 보건환경의 개선등으로 실질적 100세인생의 실현은 목전에 도달해 있으나 개인적 경제력의 뒷받침과 국가복지가 없는 장수는 결코 축복일 수 만은 없다. 이에 자발적 노후복지생활이 가능하도록 만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을 주된 대상으로 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착한 사회적기업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있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일자리 제공사업을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하다 올해부터 부·울·경을 중심으로 영남권으로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보다 폭넓게 일자리창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전국의 과잉경쟁과 고유가로 레드오션으로 이미 인식되고 경영난으로 힘들어하는 영세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인건비 지원사업을 접목시켜 경비를 절감하게 해 경영여건을 개선시켜 주기에 영세주유소들과 일자리를 필요로하는 장노년층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들에게 절대적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이승원 이사장은 2021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도시포럼에 참석해 전국의 소멸위기에 직면한 89개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요양 전원마을로의 지역사회 기능재생 사업을 소개해 많은 전국의 지자체들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 장노년층의 조합근로자들도 향후 조합이 운영하게 될 요양전원마을에서 근무를하게 하거나 또는 시설을 조합내의 복지정책으로 우선적으로 무상 이용하게 함은 물론 향후 납골당까지 설치 운영해 말 그대로 ‘인생 2모작에서 무덤까지’ 이르는 조합을 완전한 복지 사업체로 운영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한 때 단지 여성이란 이유로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았듯이, 요즘은 우리나라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보호가 아닌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현대사회의 나쁜 관행이기에 우리 조합은 건강이 허용하는 한 일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무정년기업으로 조합을 이끌어 노인인구의 안정적 경제생활이 가능하게 해 노후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리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정년연장으로 장기적으로 점유해 나가거나 그들이 일할 기회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장노년층에 맞는 우리의 일자리를 만들어 꾸준히 유지 발전할 것 ”이라고 향후 사업전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과 같은 장노년층 중심의 경제단체가 꾸준히 늘어나 노인, 사회취약계층의 경제적 빈곤문제를 공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즉 관주도의 의존적 복지에서 민간주도의 자치적 자율 복지로 적극 변신 해야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노인 노후복지와 취약계층의 경제 자립에 앞장서고 있는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전국적 착한 활동이 더욱 주목을 받고있는 것이며, 우리는 이들의 선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해야 할 것이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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