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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주 외국인 8만명도 소비쿠폰 받는다…“통역 지원”

기사승인 2025.07.18  08: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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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인 외국인 주민들이 원활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 주민이 신청 과정에서 언어장벽을 겪을 것에 대비해 산하 외국인 주민시설 18곳과 가족센터 26곳을 통해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시에 따르면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 주민 총 45만여명 중 지급 대상은 약 8만명(17.8%)이다. 소비쿠폰 신청 자격은 내국인과 연관성이 있는 외국인 또는 외국인 가구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외국인으로 제한된다.

내국인과 연관성이 있는 외국인은 내국인이 1인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에 등재돼 있고,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권자인 경우 소비쿠폰 지원 대상이다. 외국인 가구 중 일정 요건 충족자는 외국인만 구성된 가구라도 영주권자(F-5)·결혼이민자(F-6) 또는 난민인정자(F-2-4)가 건강보험 가입자, 피부양자, 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를 뜻한다.

외국인 주민의 신청 기간과 신청 방법은 내국인과 같다. 시는 외국인 주민시설과 가족센터를 통해 대상자 확인, 신청,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다국어로 안내하고 신청 누락이 없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시설에 언어별 콜센터 상담직원을 오는 21일부터 배치하고 8월 1일부터 다국어 상담이 가능한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서울외국인주민센터(02-2229-4900)를 통해 영어·필리핀어 등 7개 국어 온·오프라인 상담도 지원한다. 또 소비쿠폰 신청을 사칭하는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외국인포털(http://global.seoul.go.kr/)과 한울타리(https://mcfamily.or.kr/), 대사관 등을 통해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즉시 삭제를 당부하는 내용을 다국어로 안내할 예정이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정부방침에 따라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우리 사회의 일원인 외국인 주민들이 신청부터 사용까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지급대상 외국인 주민들이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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