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비전·사회복지관협회와 1년여간 주거환경 개선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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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동이 더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월드비전,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지난해 5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68가구에 7억5천만원 상당의 주거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을 위해 시와 월드비전·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해 5월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서울시 거주 아동 가정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마련된 사업으로 월드비전이 사업비를 전액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거나 퇴거 위기에 처한 24세 이하의 청년과 청소년 가구로 ▲ 임차 보증금과 이사비 지원(65가구) ▲ 노후 주방·화장실 공사 등 주거개선비 지원(49가구) ▲ 냉난방 기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구매 등 환경지원비 지원(109가구) ▲ 침수 피해 긴급생계비지원(1가구) 등이 이뤄졌다.
이 외에 시는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가구 중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에게 학원비, 자격증 취득비, 교구 및 교재비 등과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꿈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아동들이 환경적 제약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립 역량을 갖춘 단단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