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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는 이달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전했다.
일상 유지가 어려운 65세 이상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현재 전국 약 130개 지자체가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4월부터는 모든 지자체가 도입해야 한다.
이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을 통해 개인별 건강·요양·돌봄 필요도를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장기 요양·일상생활 지원·주거 지원 서비스 등을 연계해 주는 방식이다.
대상자나 보호자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해 건강·돌봄 욕구를 종합적으로 진단한 뒤 의료·요양·돌봄 전문가들이 통합 판정회의를 열어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결정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 후에는 3개월마다 모니터링해 만족도도 점검한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지난 7월 조직을 개편해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시내 관련 자원을 전수 조사했다.
의정부시는 이 사업을 통해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고 의료·돌봄 서비스 누락·중복을 최소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노인 인구가 지난 7월 말 기준 9만594명으로 전체 19.6%를 차지해 연말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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