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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긴급구호 캠페인 ‘레디, 고’ 전개 |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 캠페인 ‘레디, 고(READY, GO)’를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러닝을 모티브로 ‘준비(Ready)’와 ‘즉각 대응(Go)’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위기 현장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다는 설정을 통해 누구나 긴급구호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은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투입돼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된다. 주로 식량 키트, 위생 키트, 임시 쉘터 등 생존에 필수적인 구호 물품을 중심으로 활용되며 단순 물자 제공이 아닌, 이재민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피해 이웃의 생존과 빠른 일상 회복을 돕는다.
캠페인 참여자 전원에게는 재난 앞에서 이웃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의 의미를 담고 있는 ‘슈레이스 2종 패키지’가 제공된다. 패키지는 화이트·그린 두 가지 색상의 슈레이스와 키링용 고리, 감사카드로 구성됐다. 캠페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대책은 1994년 르완다 내전 대응을 시작으로 지난 31년간 전 세계 재난·재해 현장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긴급구호 전담 인도적지원팀 운영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대응 매뉴얼 보유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인력 배치 ▲이재민 대상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구호 체계 마련 등 국제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코이카(KOICA) 식량위기 공동대응 ‘RAPID’ 프로그램의 긴급재난 전문기관으로도 협력해오고 있다.
서정아 희망친구 기아대책 IMC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난의 빈도와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정치·사회적 위기와 기후재난까지 겹치며 지구촌 곳곳에서 이재민이 급격히 늘고 있다. 기아대책은 신속·정확한 긴급구호 전문성과 늘 준비된 대응으로 취약 이웃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해 왔다. 이번 캠페인이 그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이웃의 생존과 회복을 위한 더 큰 연대의 손길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윤도현 기아대책 홍보대사가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으며, 캠페인에 함께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