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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이은선, 이하 제주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배회감지기 ‘스마트지킴이2’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지킴이2는 주기별 위치 정보 알림 서비스를 포함하여 SOS 응급호출, 상용구 메시지 전송, 이동경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위급 상황 시 발달장애인이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거나, 보호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으로 신고하면 제주도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와 연동돼 경찰 등 관계 기관에 실종 신고를 요청할 수 있다.
제주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의 편의성과 선택 폭을 고려해 손목시계형 기본 모델 외에도 목걸이 키트형, 신발 깔창형 액세서리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거주하는 등록 발달장애인으로, 최근 2년 이내 동일 기기를 보급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보급 물량은 총 180대로, 상반기에는 실종예방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141대를 보급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9월 12일까지 제주발달센터 누리집www.broso.or.kr/jeju)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직접 방문 외에도 전화(064-803-3712), 팩스(064-803-3702), 전자우편(seob12521@koddi.or.kr)으로 가능하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는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종·가출 경험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를 우선 보급하고,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선 제주발달센터 센터장은 “스마트기기 보급은 실종 예방뿐 아니라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