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31일 사흘간 울산서 본선전…92명 참가해 AI 활용 등 겨뤄
|  | 
세계 16개국 장애 청소년들이 울산에 모여 인공지능(AI) 활용 등 디지털 역량을 겨룬다.
보건복지부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는 29일부터 31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lobal IT Challenge for Youth with Disabilities) 본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전 세계 장애 청소년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을 키워 진학과 취업 등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IT 대회다.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와 ㈜LG, LG전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매년 각국을 순회해 개최해왔다.
이번 대회는 'APEC 2025 정상회의 주간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선정된 11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포용적 디지털 리더십을 선도하는 상징적 행사가 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모두를 위한 IT'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국제 예선전을 통과한 16개국 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 작업 및 발표 능력, 코딩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 적정기술 아이디어와 IT 활용 능력, 창의적 영상 제작 능력 등 4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각 분야 우승자에게는 상금 등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갖추고 디지털에 기반한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시대의 향유자이자 생산자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