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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인공지능(AI) 돌봄전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14일 LH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올해 연말까지 국민임대·영구임대주택 거주 고령자 1인 가구 2000명에게 시범 적용된다. 훈련된 AI가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 말벗이 되어주고, 건강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돌봄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LH는 이번 시범 사업 효과를 분석해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더 나아가 AI 대화형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주거복지 콜센터 구축, 주거 안전 모니터링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LH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주거복지 분야 AI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거복지 서비스 모델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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