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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센터장 신연주, 이하 센터)는 오는 29일, 30일(총 2회) 양천구청 3층 디지털미디어센터 미디어홀에서 발달장애인 교육연극 「우리는 일한다」가 공연된다.
센터는 2019년부터 매년 발달장애인 교육연극을 이어오며, 「빨주노초파남보연」, 「온, 오프라인 발전기」, 「이게 나예요!」, 「우리는 발전기에서 만나요!」, 「자유시간」, 「우리가 만드는 연극」으로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발전기(이하 발달장애인이 연극으로 전하는 우리들의 권리이야기)의 지난 6년 간의 공연은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인권과 차별, 선택과 자기결정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구성해 관객과 나눠왔다.
올해 7회번째 무대인 발달장애인 교육연극의 공연명은 ‘우리는 일한다’이다. 이번 연극은 발달당사자의 노동을 주제로 쉽게 작성하는 근로계약서, 내가 원하는 일을 선택하는 자기결정, 노동에서 얻는 가치와 성취감 등의 과정을 무대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당사자로 구성된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천문화탐험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1부는 교육연극으로 자립, 일자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2부는 배우, 연출, 관객이 진솔한 대화를 함께 나눌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권리를 쉬운 언어 사용으로 전달하여 누구나 쉽게 관람하고 공감하도록 준비했다.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 신연주센터장은 “교육연극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권리를 표현하여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길 기대한다.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와 장애인 당사자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