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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동영상)’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적 공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시각을 담은 우수한 영상을 발굴해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비물리적 접근성’이다. 이는 물리적 시설이나 공간을 넘어, 정보와 문화, 교육·의료·행정서비스 등 사회 전반의 서비스를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응모작은 이러한 비물리적 접근성을 주제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회적 공감을 담은 영상이어야 한다. 형식은 실사, AI 기반 제작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모두가 함께 누리는 정보와 문화, 차별 없는 교육과 의료, 행정서비스”라는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
참가 자격은 장애 공감을 실천하는 모든 국민이며, 개인 또는 최대 3인 이내의 팀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단, 중복지원과 영상 제작 전문 업체의 참여는 불가하다.
작품은 3분 내외(최대 4분)의 동영상으로 제작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공모전 담당자 이메일(able-edu7@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제출된 작품은 1차 적합성 심사, 2차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개 작품을 선정한다. 이후 2차 심사에서 선정된 12개 작품에 대한 대국민 투표를 시행, 득표수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심사 결과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금·은·동·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개발원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금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 등 총 840만 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4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서 국민이 직접 참여해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더 나아가 사회 전반에 공감 문화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접근성은 시설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권리에 대한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식개선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 해소 및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홈페이지(https://www.koddi.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개발원 장애인식개선팀(02-3433-4523)으로 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