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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암도 제쳤다...4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기사승인 2025.09.26  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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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적 부담·중년기 위기 겹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40대 사망원인 1위를 암이 아닌 자살이 차지했다.

198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자살이 암을 제치고 40대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선 것은 처음이다. 자살은 지금까지 10~30대 젊은 층의 주된 사망원인이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숨진 이는 1만4872명으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29.1명으로, 전년보다 6.6% 상승했다. 이 또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40대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6.0%로, 암(24.5%)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3년에는 암(25.9%)이 자살(23.4%)을 앞섰는데,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40대 자살 증가는 경제적 부담과 함께 중년기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살 비중이 증가한 것은 40대뿐만이 아니다. 10대는 2023년 46.1%에서 지난해 48.2%로, 30대는 40.2%에서 44.4%로 각각 늘어났다. 10대부터 40대까지 사망원인 1위를 자살이 차지했다.

50대 이상부터는 암이 1위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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