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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사랑나눔회(대표 윤종선) 아동복지연구소는 지난 17일 학대피해장애아동 돌봄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교육훈련’ 2차 과정을 개설해 전국 단위 오프라인 교육과 함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차년도 사업(2025년 7월~2026년 6월)으로, 학대와 장애라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 실습과 사례 기반 학습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 간 돌봄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학습체계 구축을 목표로 ‘찾아가는 교육’과 ‘드림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종사자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과 돌봄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복지연구소는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단위의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차년도에는 부산, 춘천, 대전, 인천, 서울 등에서 교육이 진행됐으며, 3차년도에는 충남(공주)과 경기(수원·의정부) 지역으로 확대됐다.
지난 9월 17일 충남 공주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15개 기관, 47명의 종사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장애아동의 위기 행동 대처를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근거리에서 교육이 진행돼 참여가 쉬웠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 지역 교육은 11월 4일(수원)과 11월 6일(의정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은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여건상 교육 참여가 어려운 종사자들을 위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드림풀 교육센터’(www.edu.busrugy.or.kr)를 통한 교육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17일 개설된 2차 온라인 과정(5개 과목)은 학대피해장애아동 돌봄종사자는 물론 장애아동 돌봄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24시간 운영되는 쉼터 환경 속에서 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돌봄종사자들에게 시간과 지역의 제약 없이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아동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실무 적용 능력을 높여 현장 대응력 강화, 장애 인식 개선, 아동 회복력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윤종선 대표는 “장애와 학대라는 복합적 위기를 겪는 아동에게는 세심한 돌봄과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지속성과 접근성을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전문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