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대책 후원자 그룹으로 구성된 ‘골든키퍼’와 정기 모임 및 멘토링 진행하는 3자 멘토링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28일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위한 3자 멘토링 프로젝트 ‘월간식구’의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월간식구’는 보호자의 부재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의 정서 안정과 성공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아대책에서 진행해 온 ‘마이리얼멘토링’ 사업을 3자 멘토링으로 확대해 ‘사회적 가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월간식구 시작을 알리는 이번 발대식에는 기아대책 후원자로 구성된 골든키퍼 8명, 멘토로 활동할 자립준비청년 8명, 기관의 추천을 받은 보호대상아동 8명, 기아대책 자립준비청년 멘토단장 김성민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월간식구 활동 안내와 각 대표자 소감으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팀빌딩 및 식구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골든키퍼-자립준비청년-보호대상아동 3인 1팀으로 구성된 월간식구는 매월 ▲식사 및 문화 활동 ▲멘토링 활동 ▲장학금 지급 ▲양육자 힐링 프로그램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월간식구 여덟 가족이 모여 ‘월간식구 패밀리데이’인 송년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늘 발대식에 참석한 중학교 1학년 남모 군은 “오는 길이 조금 떨렸지만, 오늘 만난 분들과 앞으로 가족처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든든함이 앞선다”고 전했으며, 김성민 마이리얼멘토단장은 “모두가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안정적인 울타리가 되어줄 ‘사회적 가족’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가 든든한 지지자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자립의 힘은 자라면서 점차 습득해야 하는 요소인 만큼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 주변에 좋은 어른이 함께 해주며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월간식구’를 통해 탄생한 사회적 가족이 취약 아동과 청년들의 온전한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