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움 필요한 모든 도민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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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인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지난달 말 기준 1만4천71명으로, 애초 10월 말로 예상했던 1만명 돌파 시점이 두 달 앞당겨졌다.
특히 올해 들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8월 이용자는 6천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천771명)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0월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제주가치돌봄 서비스는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득 기준, 연령, 신체적 조건 등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도민들에게 일상생활 지원, 식사 지원, 동행 지원, 운동 지도, 주거 편의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돌봄을 제공한다.
도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제공 인프라를 지난해 13개 기관·인력 257명에서 올해 35개 기관·인력 474명으로 늘렸다.
또한 내년부터 무상 돌봄 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00%에서 12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2026년 기준 4인 가구 월 소득 약 649만4천원에서 779만2천원까지로 확대,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1만명 돌파를 맞아 그간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BeIN;) 공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