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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대 기업 중 13곳 '장애인 고용률' 미달…부담금만 943억

기사승인 2025.10.20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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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민간기업 평균 장애인 고용률 3.03%…대기업일수록 낮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상위 20대 기업 중 13곳이 민간의 장애인 고용률 법정 기준(3.1%)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상시근로자가 많은 20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민간의 장애인 법정 의무 고용률에 미달했다.

국내에서 상시 근로자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장애인 근로자는 작년 2453명(1.95%)을 기록해 의무 고용률 법정 기준 3.1%(3905명)에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만 해도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15%로 법정 기준을 충족했지만, 2022년 2.82%, 2023년 2.50%, 지난해 2.19%로 후퇴했다.

상시근로자 3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5위 기아차는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이 각각 3.11%, 3.31%로 법정 기준을 충족했다. 6위 SK하이닉스도 작년 3.34%로 의무 고용률을 넘겼다.

반면 4위 LG전자와 7위 이마트는 작년 장애인 고용률이 각각 2.62%, 2.82%로 법정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고용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현상도 눈에 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민간기업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3.03%다. 그러나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군의 고용률은 2.97%에 불과했다.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기업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못하면 1인당 125만 8000원~209만 6000원의 고용부담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용부담금을 낸 민간기업 상위 20곳의 공제 후 부담금 합계는 943억여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작년 공제 후 부담금으로 212억 5900만 원을 내며 5년 연속 납부액이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95억 5600만 원, 대한항공은 61억 4400만 원의 부담금을 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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