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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 김정준 선수의 경기 모습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 4일차인 11월 3일(월)에는 20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고, 17개 시도 선수가 총 1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스포츠등급 WH2)에서는 유수영 선수(23, 전남)가 이상필(부산)을 세트 스코어 2-0(21-5 21-5)로 가볍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5일 열리며 2024 파리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베테랑’ 김정준 선수(47, 대구)와 승부를 겨룬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에서는 정겨울(22, 전남) 선수가 김연심(57, 제주) 선수를 세트 스코어 2:0(21-5, 21-4)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겨울 선수는 이선애 선수(56, 부산)와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 열리는 2025 도쿄 데플림픽 유도 종목에 출전해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황현(27, 세종), 김민석(30, 경북) 두 선수는 오늘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현 선수는 부경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81.0kg OPEN(청각)에서 서주성(27, 서울), 유현진(37, 충북), 김영조(46, 충남) 선수를 연달아 누르고 3승을 거두며 출전 선수 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선수는 남자 –90.0kg OPEN(청각) 4강에서 결승에서 정종욱 선수(40, 경기)를 누르기 한 판으로 승리했다. 황현, 김민석 두 선수의 활약은 도쿄 데플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2025 시각장애인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관심을 모았던 김현빈(24, 경기) 선수는 남자 –70.0kg 결승(스포츠등급 J1)에서 정회민(33, 서울) 선수를 배대뒤치기로 한 판으로 꺾고 승리했다.
’한국 보치아의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달성의 주역‘ 정호원(39, 강원) 선수는 11월 1일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8강(스포츠등급 BC3)에서 차해준(20, 충북)에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오늘 펼쳐진 혼성 2인조 페어 16강(스포츠등급 BC3)에서 강원 소속 전주영(20)·신민정(36)과 함께 충북의 이상민(26)·차해준(20)·허소정(32)을 4엔드 합계 6-3(2-0 0-2 4-0 0-1)으로 이기며 이번 대회 메달 획득의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경남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체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김윤지(19, 서울) 선수는 오늘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계영 400m 결승(34포인트)에서 7분03초07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 이번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실패했다. 이번 대회 김윤지 선수는 여자 자유형 50m 시범(스포츠등급 S6), 혼성계영 200m 시범(20포인트),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S7)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내일 여자 자유형 100m(스포츠등급 S6), 여자 혼계영 400m(34포인트)에 출전해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4일차인 11월 3일(월) 19시 기준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158,681.20), 2위 서울(140,174.70)이며 3위 부산(104,894.12)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