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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명당 일자리 0.39개" 일자리 가뭄… IMF이후 최악

기사승인 2025.07.15  1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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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이후 첫 감소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제조업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여름철 폭염에도 고용시장에는 한기가 감돌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12월 이후 54개월 만이다. 내국인 가입자는 2023년 10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외국인 근로자 가입이 늘면서 전체 가입자 수는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내국인 감소폭이 커지면서 결국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3월 1만7000명, 4월 1만4000명, 5월엔 1만6000명이 줄었는데, 지난달 들어 2만1000명이 감소했다.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증가폭은 5월과 같은 2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만9000명 줄어든 75만2000명이다.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제조업과 건설업이 휘청이면서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개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기준으로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 이후 최저 수치다.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이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11.2%) 감소한 탓이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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