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작자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가 최종 성과공유회 ‘일경험마켓’을 개최한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 ‘연남장’, 동네 컨시어지 ‘웰컴센터연희’ 등 서울 연희동 일대에서 열리는 ‘일경험마켓’은 청년 창작자들의 사업 아이디어와 국내 로컬씬을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지난 6월부터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역 자원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지역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기획했다.
먼저,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참가자들이 교육 기간 구체화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최종 우수자를 가르는 ‘파이오니어 피칭’이 열린다. 올해 참가자 300명 가운데 단계별 교육과정을 거쳐 압축된 우수 참가자 15명이 창업 부스팅과 현장 일경험으로 나뉘어 사업 기획서를 선보인다. 투자, 브랜딩, 로컬브랜드 창업자 등 분야별 심사위원이 사업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최종 우수자에게는 로컬 인사이트 트립과 테스트베드 팝업스토어 오픈 등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직무별 현직자에게 직무나 제품에 대해 상담하는 ‘파이오니어 밋업’을 진행한다. 특히 창업 부스팅 과정은 이날 브랜딩 전문가, 홈쇼핑 식품 MD, 대형마트 전략기획팀 등이 참여해 제품을 현실적으로 평가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3년부터 2025년도까지 연도별 수료자가 함께하는 네트워킹 파티 ‘파이오니어 게더링’도 진행한다.
28일은 로컬브랜드 선배들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듣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연남장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파이오니어 인사이드’에는 연희동의 로컬브랜드인 무릉의 박시현 대표, 시이작의 박준형 대표 등(△요가 클래스 △티 오마카세 △커피 브루잉 클래스 △향수 제작 클래스) 등이 강연자로 나서 브랜드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강연자로 나선 선배 창작자들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연희·연남 라이프스타일 워크숍’을 운영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3년 수료자 이승연 얼바운드 대표의 멕시칸 타코, 2024년 수료자 김재의 다함께차차차 대표의 밀크티를 ‘파이오니어 인 키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2025에 참여한 창업 부스팅 과정 우수 10인의 시제품을 소개하는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연계전시’도 진행한다. 다섯 개의 랜드에서 진행되는 로파스 마켓과 셀러로 참여하는 파이오니어들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로,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웰컴센터연희에서 열린다. 전시장에선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2024년 수료자 김성용 파인파인 대표의 송화·솔잎 양갱과 김재의 대표의 티 제품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실전에 강한 취·창업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진정한 로컬 파이오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