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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지난 22일 기부트렌드 2026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기부트렌드 2026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발간한『기부트렌드 2026』은 <AI 시대의 인간다움, 기부의 재발견>주제로, 기술 환경의 변화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 ‘인간다움’과 ‘진정성’의 가치를 기부의 변화 흐름 속에서 풀어냈다.
특히 AI를 포함한 사회·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기부와 비영리 생태계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기부자와 모금기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7가지 트렌드 이슈로 정리했다.
『기부트렌드 2026』이 제시한 올해의 7가지 기부트렌드 이슈는 ▶‘AI는 못하는 일, 기부로 나누는 감정’ ▶‘리스크와 타이밍을 읽는 기부자’ ▶‘평등해진 기술, 가치를 만드는 사람’ ▶‘스토리텔링storytelling에서 스토리두잉storydoing까지’ ▶‘로컬 기빙 : 대체할 수 없는 기부 경험’ ▶‘따뜻한 AI, CSR의 새로운 동력’ ▶‘과거 위에 쓰는 미래 : CSR의 전략적 큐레이션’이다.
『기부트렌드 2026』도서는 올해 기부 환경을 관통하는 7가지 트렌드 이슈를 중심으로, 총 7장으로 구성돼 ▶기부자 트렌드(트렌드 1~2) ▶모금 조직 트렌드(트렌드 3~5) ▶CSR 트렌드(트렌드 6~7)로 나뉘어 있다.
『기부트렌드 2026』에 담긴 주요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인권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윤지현 국제이주기구 파트너십 오피서, 한상규 희망제작소 연구위원 등 관계자와 비영리·기업·공공 분야 종사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선착순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신청은 접수 시작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비영리 섹터의 사회변화와 기부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는 1부 ‘트렌드 리딩(Trend Reading)’과 2부 ‘북토크(Talk With Authors)’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미희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 ‘기부트렌드 2026 Trend Reading’을 통해 “AI는 최적의 기부 방식을 제안할 수 있지만 ‘지금 내가 해야겠다’는 마음의 떨림과 책임의 출발점은 오직 인간에게만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기부를 가장 인간다운 선택으로 재조명했다.
이어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술이 평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가치를 설계하는 사람과 조직’이라는 점을 짚었다. 기부의 장벽을 낮추고 참여를 지속하게 하는 힘은 인간적 관계와 온기를 체감하게 하는 현장의 진정성 그리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서사에서 나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AI가 기업 사회공헌(CSR)에서도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음을 짚으며, 2026년은 AI를 사회공헌(CSR)에 단순히 접목하는 단계를 넘어, 사회공헌(CSR)의 효율화와 재구조화를 통해 새로운 단계로의 ‘퀀텀 점프’가 나타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간다움’, ‘따뜻함’, ‘진정성’은 ‘따뜻한 AI-CSR’로의 질적 도약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2부 북토크에서는 박미희·이수현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위원과 윤지현 국제이주기구 파트너십 오피서, 한상규 희망제작소 연구위원이 참여해 올해 도출된 기부트렌드를 비영리·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트렌드 2026』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기부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이해하고,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인간다움의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의열매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변화하는 기부 트렌드를 꾸준히 연구하고, 현장과 사회에 의미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는 2015년부터 매년 ‘기부트렌드’를 발간하며, 기부에 관심 있는 시민과 모금 활동가, 비영리 현장 전문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등이 참여한 인터뷰와 빅데이터 분석을 함께 반영해 트렌드를 도출하고 있다. 『기부트렌드 2026』은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