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돌봄 서비스·푸드뱅크 관리 등 신규 업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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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노인일자리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5만2000개로 확대한다. 기존 사회서비스형을 개편한 ‘노인역량활용형’ 일자리를 크게 늘려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15만20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만4000개 늘어난 규모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65세 이상(일부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등 97만개 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했다. 집중 모집 기간 동안 122만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1.24대 1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88만명(91%)이 모집됐으며 추가 선발도 이어질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노인역량활용형 일자리를 3만7000개(67%) 늘려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 공익활동형은 70만9000개, 공동체사업단은 6만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 중 노인역량활용형 19만7000개는 돌봄·안전·환경 분야에 집중 배치된다. 올해는 통합돌봄 재택서비스에 투입되는 ‘통합돌봄 도우미’(1602명), 푸드뱅크 ‘그냥드림’ 관리자(680명), ‘안심귀가 도우미’(951명) 등 신규 업무도 포함됐다.
또한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 협업하는 ‘유아돌봄 특화형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 시니어 돌봄사 500명이 아침과 저녁 돌봄에 투입된다. 이들은 30시간 동안 유아돌봄 특화 교육을 받고 기존 노인역량활용형 일자리보다 높은 월 9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실버카페, 도시락 제조 등 공동체사업단에 대한 초기 투자와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최근 60~69세 신노년 세대의 약 78%가 노인역량활용형과 취업·창업형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향후 노인일자리를 경험과 역량 중심으로 전환·확대할 계획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초고령사회와 인공지능 시대에 노인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노인일자리를 맞춤형, 가치창출형, 숙련형 일자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