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유쾌한 발 리듬 댄스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요

기사승인 2012.07.02  14:57:19

공유
default_news_ad1

- 소년소녀 탭댄스 그룹 탭비
훈훈한 봉사공연 릴레이

경쾌한 리듬아래 쐐기가 박힌 특유의 탭댄스 구두로 발맞추며 추는 어린이 그룹이 있다. 바로 소년소녀 탭댄스그룹 ‘탭비’가 그 주인공. 비록 어린아이들이지만 실력은 어른 탭댄스 능가하게 갖춰져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한다. 숨은 실력자들 ‘탭비’의 발랄하고 귀여운 춤 실력을 공개한다.

 

아이들의 ‘꿀벌’ 같은 특별한 댄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의 한 댄스연습장. 어린이 7명이 큰 거울 앞에 놓인 나무로 된 바닥 위에서 특유의 구두소리를 “탁탁!”내며 리듬에 맞춰 댄스를 춘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이들의 탭댄스는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몸이 절로 흥겹게 한다.
탭댄스 뿐만 아니라 간단한 손동작 및 몸짓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더 신난 댄스 실력을 선보인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아이들은 전혀 힘들지 않다는 내색으로 미소를 머금은 채 연습에 몰입 중이다.
“무용, 노래, 연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습득하게 하여 직접 공연자로서 다양한 문화예술무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형 문화예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정필서, 정비채 선생님은 요즘 아이들이 취미생활에 도태되어 있다는 점을 염려하여 탭댄스에 관심가지는 친구들에게 춤뿐만 아니라 인생에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탭비’라는 이름은 ‘탭댄스를 추는 꿀벌’이라는 뜻으로 아이들의 탭댄스에 대한 열정과 꿈을 대변한다. 어린이로 구성된 최초의 탭댄스그룹이기도 하다.
선생님들은 사실 자매지간으로 무용을 전공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무용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탭댄스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비채 선생님은 “언니와 저는 미국으로 가서 탭댄스를 배웠습니다. 연구하기 위해서죠. 몇 년간 공부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화여자대학에서 탭댄스에 대한 강의를 했을 때였어요. 한 아이가 적극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다가왔고, 그때 아이의 보호자로 함께 있었던 할머니께서 간곡히 부탁해 아이를 가르치게 됐어요. 그게 탭비의 시초입니다.”
탭비가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는 아이들이 단순히 취미생활을 뛰어넘어 자신감과 사회성, 올바른 인성습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또한 팀 워크샵을 통해 창의력, 표현력, 협동심, 리더쉽 등 정서순화와 분기별 2~3회의 봉사 공연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나눔의 방식을 배우고 더불어 자신의 재능 나눔으로 아이들 스스로 따뜻한 마음가짐을 가져 훈훈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추구하고 있다.


탭댄스에 열정적인 아이들
현재 리더로 활동 중인 안성훈(15) 군이 바로 첫 탭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다. 안 군은 공부도 잘하고, 탭댄스도 잘 추는 그야말로 만능 재주꾼이라고 선생님은 자랑했다.
안 군은 “처음 탭댄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재미를 느꼈어요.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 무엇보다 몸이 건강해진 것 같아 행복하게 탭댄스를 배우고 있어요.”
항상 아이와 함께 동행하여 뒤에서 지켜보는 든든한 후원자 어머니 이지영(45) 씨는 아들 자랑을 했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한 마디로 넉살이 좋아졌어요. 스스럼없이 어른들과 잘 지내고, 길거리에서 음악이 나오면 혼자 즐겁게 추기도 하죠. 아이들이 좋다면 계속 탭댄스를 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무엇보다 이 씨는 탭비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는 것이 오늘날 아이가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 군을 따라 배우겠다고 따라 나선 친구들이 있다. 동갑내기 친구 황유진(15) 양과 윤지혜(15) 양이다. 둘 다 어릴 적 동무로 2007년 첫 멤버로 함께 출발하게 되었다.
“이 아이들의 모태로 차츰 다른 친구들도 오게 되자, 탭비가 주위에 알려지게 됐죠. 그런 후 2007년 9월 첫 공연도 시작하게 됐습니다.”
선생님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들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주고, 탭댄스에 대한 열정으로 함께 달려와 준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
황 양과 윤 양은 “탭댄스를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요. 처음에는 배우는 것이 힘들었는데, 재밌고 좋아하는 일이다 보니 계속 하고 싶어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황 양의 어머니 홍정아(43) 씨는 “언니(황유민)부터 시작하다가 동생인 유진이가 따라 시작해 두 자매다 탭댄스를 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아이들이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는데, 지금은 얼굴이 많이 밝아지고, 봉사활동 하면서 더 성격이 따뜻해졌다”고 말하며 자랑했다.
나머지 친구 장진우(10) 군과 이민희(11), 오윤(10), 김수민(10) 등 멤버들도 하나 같이 탭댄스가 그저 “즐겁고 재밌다”며 탭댄스를 계속 하고 싶다고 입모아 말했다.
김수민 양의 어머니 박소영(37) 씨는 “무엇보다 아이가 탭댄스를 하기 시작하면서 집중력이 강해졌어요. 탭댄스가 좀 생소한 아이들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배우면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는 것 중 하나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장진우 군의 어머니 박희은(35) 씨는 “처음에는 기대 안하고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하여 하게 했는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가 명랑해지고 활력 있는 모습을 보이니 덩달아 어미니 입장에서 흐뭇했습니다”라며 이어 “요즘 아이들이 쉽게 포기하고 한 가지에 열정을 가지지 않는 편인데, 탭댄스든 뭐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빠지게 되면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달라지게 하는 어떤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진정한 취미생활에 대해 존중의 뜻을 표했다.
참고로 장진우 군은 서울에서 살다가 얼마 전 지방인 전주로 이사하게 되었으나 매주 토요일 마다 꼭 빠짐없이 어머니와 함께 찾아와 연습에 참여할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선생님들은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탭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탭비가 지속적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해 나가는 탭댄스 그룹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재능기부 나눔 활동 펼치다
리듬과 소리를 몸의 움직임과 함께 추는 탭댄스를 기본으로 무용, 노래, 연기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며 멋진 공연을 펼치며 활동하고 있는 탭비.
탭비의 아이들은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서로 사회를 보고 팀을 소개하고, 자신들이 짜낸 아이디로 재치 있게 발랄한 춤의 실력을 뽐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봉사공연은 건국대학교 병원, 보라매병원, 아산병원, 보바스기념병원, 실버빌요양원, 헤리티지실버타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도서관등 다수의 문화봉사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일반 문화행사로는 서울시문화예술프런티어1기, 제2회유네스코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개막식공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문화행사, 언론인권센터의 밤 축하공연, 마해송 문학상 수상 축하공연, 고양국제꽃박람회 공연 등 1년 15~16번 공연했다.
탭비의 실력이 점차 밖으로 알려지자, KBS 초록동요제, KBS 누가누가잘하나, KBS 파니파니 유치원, SBS 꾸러기 탐구생활 등에 출연제의가 들어와 다수 방송에도 나가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서로 서로 배려하고 이끌어주며, 우정으로 탭비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여 탭비가 대중화된 탭댄스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탭비는 앞으로 꾸준히 있을 공연 대비를 위해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을 꿈꾼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방식을 배워가며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개념과 인식을 다져가고 있다.  

 

문혜원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