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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어린이집 차량에 7시간 방치된 4세 여아 숨져

기사승인 2018.07.18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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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동두천 소재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방치된 4살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 안에서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아침 9시40분께 다른 어린이 8명과 함께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했으나 내리지 못했다. 인솔교사와 운전자는 A양이 내리지 않은 사실을 모른 채 차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교사는 “A양이 등원하지 않는다”며 A양의 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7시간이 지난 후였다.

인근 주민은 “엄마가 혼절하기 직전까지 우는 것을 봤다. 내가 어떻게 표현하나. 자식 키우는 입장은 다 똑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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