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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도시철도공사 부채 9조 달해 …"요금동결·무임승차 등 영향"

기사승인 2022.08.09  13: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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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기업 결산결과…자산 223.3조, 부채 56.3조, 순손실 1.1조 달해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자산은 223조 3000억원, 부채 56조 3000억원에 달하고, 당기순손실도 1조 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410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21년 결산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대상 지방공기업은 상·하수도 등 직영기업 254곳, 지방공사 70곳, 공단 86곳이다.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공기업의 자산규모는 223조 3000억원으로 전년(210조원) 대비 13조 3000억원 증가했다. 자산규모 증가는 개발사업의 토지 취득, 상‧하수도 시설투자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규모는 56조 3000억원으로 전년(54조 4000억원) 대비 1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투자‧사업재원 마련을 위한 신규 차입(공사채, 주택도시기금) 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채비율은 33.8%로 전년(34.9%) 대비 소폭(1.1%p) 감소했다.

부채 규모가 커졌지만 이를 상쇄하는 지방공공기관에 대한 출자, 자산재평가에 따른 이익 등 자본의 증가도 같이 늘었기 때문이다.

당기 순손실은 1조 1000억원으로 전년(2조 2000억원원) 대비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는데, 토지개발사업 이익 증가에 힘 입은 것이란 분석이다.

공영개발과 도시개발공사 등은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상․하수도와 도시철도공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직영기업 부채는 7조 1000억원으로 전년(7조원) 대비 1.3%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4625억원으로 공영개발 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1조 3928억) 대비 9303억원 감소해 손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하지만, 상‧하수도는 당기순손실 2조 199억원으로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낮은 요금현실화율과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요금감면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 부채는 8조 9000억원으로 전년(8조 3000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 609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가 거리두기 해제로 일정부분 회복되며 전년(1조 8235억) 대비 손실규모는 줄었다. 그러나 요금동결과 무임승차 손실 등으로 손실 규모는 여전히 큰 편이다.

 도시개발공사 부채는 37.3조원으로 전년(36조 600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264억원으로 전년(9169억) 대비 95억원 증가했다. 경기가 일부 회복되면서 용지매각과 주택분양 수익이 증가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타공사 부채는 2조 7000억원으로 전년(2조 2000억원) 대비 2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1억원으로 전년(779억) 대비 102억원 늘어났다. 투자지분평가이익, 자산처분이익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타공사는 기초 도시공사(지역개발), 관광공사, 유통공사, 시설관리공사 등이다.

또한 공단 부채는 4000억원으로 전년(3000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대비 4억원 줄었다. 공단 특성상 지자체 대행사업비를 수령․집행함에 따라 통상적으로 당기순손익 발생 여지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공기업 부채규모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방향'에 따라 부채중점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여 경영혁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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