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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시대 끝났나 했는데…'이 직종'은 오히려 늘었네!

기사승인 2023.03.27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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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출근' 美기업, 팬데믹 이전 육박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래한 재택근무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기술(IT)과 전문직은 여전히 재택근무가 대세로, 완전 재택근무를 도입한 사업장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최근 공개된 미 노동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직원들이 원격근무를 전혀 또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업장이 72.5%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출근한 사업장 비율은 2021년 60.1%에서 12%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원격근무를 거의 하지 않은 사업장 비율은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76.7%에 거의 육박한 수준이다.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한 사업장 비율도 2021년보다 13.4%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증권 등 금융업에서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한 사업장 비율이 2021년 44.9%에서 지난해 22%로 반토막 났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업들이 직원들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 재택근무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인력컨설팅회사 로버트해프의 마이크 스테이니츠 선임국장은 WSJ에 "팀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을 때 혁신, 창의성, 협업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인식이 있다"며 "기업들은 사무실에 있을 때 더 생산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재택근무가 거의 불가능한 소매, 레스토랑, 숙박업 등에서 고용이 많이 늘어난 것도 정상 출근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8월 이후 민간 부문에서 신규 채용된 770만 명의 거의 30%가 레저·접객업과 소매업 종사자로 집계됐다.

반면 정보기술(IT)과 전문직은 여전히 재택근무가 대세다.

테크와 미디어를 포함한 정보 부문에서는 67.4%의 사업장이 아직도 전면 혹은 부분 재택근무를 허용 중이고, 법률과 회계 등 전문사무업에서도 이 비율이 49%나 된다.

완전 재택근무를 도입한 사업장 비율은 지난해 11.1%로 오히려 2021년 10.3%에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정보 부문의 완전 재택근무 비율은 42.2%로 전년보다 4.8%포인트 늘어났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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