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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글로벌 행동의 날’, 팔-이 전쟁 속 아동보호 촉구

기사승인 2024.05.02  1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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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촉구하고, 가자지구 아동 보호를 위한 ‘글로벌 행동의 날’에 동참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해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인도주의 및 인권 단체는 오는 2일 글로벌 행동의 날로 정하고 함께 목소리를 낸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전쟁을 비판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 자리엔 아동권리에 관심을 가지고 아동의 목소리를 전하는 대학생 서포터즈인 영세이버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여한다.

7개월째에 접어든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인 3만 3000명 이상 사망했으며, 이 중 최소 1만 4500명이 아동으로 추정된다. 가자지구 인구의 70% 이상인 약 170만 명이 강제로 이주했으며, 이스라엘의 이주 명령에 따라 대다수가 남쪽 라파 지역으로 이주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인 약 22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직면해 있으며, 절반인 약 110만 명은 재앙적인 수준의 기아를 맞닥뜨리고 있다. 이는 인도주의 단체가 기록한 것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처음 채택됐다. 4월 5일 유엔 인권이사회도 세계 각국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해 전 세계 인도주의 및 인권 단체는 지난 4월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를 대상으로 무기, 부품, 탄약의 이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의 경우, UN 무기거래조약(Arms Trade Treaty, ATT)의 가입국으로, 전쟁범죄 연루 위험이 있는 곳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을 조약을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이스라엘에 최소 114만 달러(한화 약 15억 7천만 원)의 총기, 탄약, 부품 등의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한국 정부에 🔺분쟁 당사자들이 즉각적인 휴전을 이루고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이 제때,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가 역할을 다할 것, 🔺국제 인도법과 인권법 위반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 수출을 하지 말 것,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아동에 대한 지원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전 유엔(UN)대사인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 2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고 죽음의 문턱에 내몰렸다. 무차별적인 미사일, 공중 폭격과 같은 무력 사용은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작고 연약한 신체를 가진 아동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건 무기가 아닌 평화와 식량,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다.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전쟁을 즉각 멈추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윤희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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