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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돌봄에도 타이밍이 있다… 내 마음이 보내는 4가지 경고

기사승인 2026.04.14  15: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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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가 자가진단을 통해 마음 돌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줄 ‘내 마음이 보내는 4가지 경고’를 소개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와 불편함을 겪을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이 정도는 참아야지’, ‘다들 이렇게 사는데 유난 떨지 말자’라고. 하지만 이런 인내심이 미덕이 아닌 ‘독’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 어려움을 홀로 견디다 보면 마음의 부담은 수면, 집중력, 신체 상태, 그리고 소중한 관계 전반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3.6%가 최근 1년 이내에 심각한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조사(63.9%) 대비 약 10% 가까이 급증한 수치로, 마음의 병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보편적인 문제가 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해결책에 대한 정보는 거꾸로 가고 있다. 정신건강 문제 경험 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하겠다’는 의향은 70.7%로 높게 나타났으나 정작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다. 지난 2022년(27.9%)보다도 오히려 낮아진 수치다. 대다수의 시민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경로를 몰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불면, 집중력 저하, 이유 없는 피로와 통증을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도움 요청을 고려해야 할 신호’로 규정한다. 다음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대표적인 경고 신호들이다.

- 수면의 변화: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자고 나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누적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 집중력 및 효율 저하: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거나 잦은 실수, 건망증이 나타난다면 심리적 과부하의 증거일 수 있다.
- 이유 없는 신체 증상: 검사상 이상이 없는데도 두통,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이 반복되는 ‘신체화 증상’에 주목해야 한다.
- 잦아지는 관계 갈등: 사소한 말에도 예민해지거나 가족·동료와의 갈등이 반복된다면 정서적 여유가 고갈됐다는 신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러한 신호를 느꼈을 때 주저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심리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위기를 발굴하는 수준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첫째, ‘마음도 정기검진 하세요’(정기적 마음 검진): 신체 건강검진처럼 연령대에 맞는 심리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아프기 전 예방’하는 문화를 만든다.

둘째, ‘우리 동네에서 편하게 만나요’(자치구 마음상담소):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근처 자치구별 ‘마음상담소’에서 전문가를 만나 고민을 나누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마음의 신호가 느껴질 때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마음상담소(https://blog.naver.com/smpsc12/223676806828)를 이용할 수 있다.

셋째, ‘상담 비용을 지원해 드립니다’(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경제적 부담이 장벽이 되지 않도록 바우처를 통해 고품질의 전문 상담 서비스를 비용 걱정 없이 누릴 수 있게 돕는다. 아래 사업 안내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 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5567

윤현수 서울시광역심리지원센터장은 “상담은 문제가 터진 뒤에 받는 처방전이 아니라 일상에서 버티기 어려운 신호가 올 때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예방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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