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시절 경력과 동년배 벗 분야 부각, 자격증 취득은 ‘필수’
특집Ⅱ _ 고령자 유망직업
급속한 고령화시대를 맞아 고령층 일자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고령자들이 직업 갖기를 희망하는 지수도 상승 중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의 복지와 삶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노인관련 유망 직업으로 현역시절 실무경력을 살릴 수 있는 직종과 노인복지분야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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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 중소기업에 경영노하우 전수
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는 기업이나 조직에 경영환경과 외부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과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경영컨설팅 전문가다.
정년을 맞이하면서 자기가 회사에서 가장 잘한 일을 주특기로 해서 중소기업 경영지도를 하는 일을 한다.
나이 지긋한 고령자들이 하기 쉬운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새로운 블루오션 발견보다는 레드오션의 격렬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취업포털 커리어에서는 2015년 유망직종 4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경영지도사는 남성 고령자 유망직업으로 권유하기도 한다.
이유는 바로 회사에서의 경력과 경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가에서는 경영지도사를 분류할 때 경력에 따라서 분류하는 것이 기본적이자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그만큼 회사에서 특히 자신의 분야에서 통달한 사람이라면 더욱 매력적인 직업이다.
경영지도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능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증명해주는 경영지도사 자격증도 중요하다.
구연동화강사아이들의 마음속에 꿈을 키운다
구연동화강사는 동화 속의 이야기를 다양한 목소리 연기를 통해서 실감나고 감동있게 전달해서 아이들의 마음속에 꿈을 키워주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특히 동화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적, 문화적 의미를 극대화 해서 아이들과 함께 동화구연의 기획, 연출, 시연을 통해 아이들 이해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높이고 학습능력이나 언어구사능력,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다.
구연동화는 다른 사람의 말도 귀 기울여 잘 들을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기능도 해서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순기능이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많이 권장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앞으로 많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구연동화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도서관, 보육원, 재활원 등에 취업을 해서 동화구연이나 동시낭독, 동극 등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활동을 하게 된다.
구연동화강사는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 등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동화구연 강좌가 개설될 것으로 보여 활동 영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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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매니저간호와 말벗이 되는 친구
케어매니저란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장기 요양 노인들에게 의료·보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을 말한다.
케어매니저는 신체적·정신적 결함으로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치매노인이나 질병에 걸린 노인이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요양 등의 간호와 말벗이 되는 친구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신체적 원조뿐만 아니라 심리적 원조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에 맞게 점차 노인전문요양시설이 늘어날 전망이라 시설에서 근무할 케어매니저의 수요는 증가할 예정이다.
케어서비스의 질은 인력의 자질에 의해 크게 좌우되므로 케어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나 봉사에 대한 직업의식을 갖고 있어 다른 이를 돌보는 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이다.
아직까지는 케어매니저가 일반화되지는 않은 상태라 현재 케어매니저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비슷한 직업군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 주로 종사하고 있다. 정부가 약사에게 케어매니저 자격을 주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시험감독관 시험 고사장의 매의 눈
시험감독관 사업은 60세 이상자 중 일정요건을 갖춘 노인을 선발해 시험시행기관의 파견요청이 있을 때 사업수행기관에서 노인을 파견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참여자 모집, 교육, 파견 등을 수행하며 전국에 32개소가 있다.
현재 30개 기관에서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자격시험 또는 임용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로 고사장 내에서 시험감독으로 활동하게 되며 복도감독 또는 본부요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보수는 시험시행기관의 보수규정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시험종목 및 시험시간 등에 따라 상이하게 지급된다. 현재 회당 보통 3만5000~10만 원 정도 지급되고 있다. 시험감독관으로 참여를 희망하시는 노인은 사업수행기관에 참여신청서를 제출하고 최종선발 된 후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시험시행기관에 파견이 가능하다.
브루마스터조직관리 능력 은퇴자 적합
여러 직업들 중 생소한 이름이지만 우리말로 맥주를 만드는 직업이다.
맥주의 제조에서부터 판매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 전문가를 뜻하는 것으로, 와인의 소믈리에나 커피의 바리스타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브루마스터가 만든 맥주를 하우스맥주라고 부른다.
브루마스터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공정을 혼자서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맥주에 대한 감각도 있어야 하겠지만,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한 직업이다.
따라서 조직관리 능력이 있는 은퇴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맥주 만드는 공정은 배워야 한다. 맥주 만드는 공정은 고령자들이 집중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생각보다 배우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 최근들어 제조맥주 전문점이 점점 창업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라서 앞으로 더욱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유망한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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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엄마의 마음으로 아이 보육
아기의 부모가 집을 비울 때 부모를 대신해서 아기의 보육을 맡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육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유아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에 따라 베이비시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도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분야다. 베이비시터 자격증 소지자의 조건과 자질 그리고 활동범위에 따라서 높은 소득과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여성 직업으로 전망이 밝다. 베이비시터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이 중요하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고, 프리랜서도 할 수 있으며 베이비시터 파견협회에 가입해 할 수도 있다.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등의 전문기관에서도 근무가 가능하며, 베이비시터 센터를 개인사업으로 창업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직업이란 것이 매력적이다.
학교보안관학교 안전 파수꾼
학교보안관은 학교 폭력과 납치유괴 등 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통제하는 역할과 등·하교 지도와 학교 순찰, 교내·외 폭력 예방 등 학교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역할을 한다.
학교보안관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장·생활지도 담당교사 면접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및 한국인재개발진흥원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정신 건강, 감정 통제 능력 등 인성검사를 거쳐야 한다.
선발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 및 범죄 조회’를 해 전력이 있는 사람은 합격이 취소된다.
최근의 경력을 보면 지원자 중에는 경찰과 군인 출신이 유독 많다. 회사원과 교사, 자영업자 출신도 기용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실버시터실버세대의 생활 반려자
가족을 대신해서 노인을 보살펴 주는 일을 사람 또는 그런 직업을 일컫는다.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에서 파생된 말로, 우리나라 말로는 경로도우미라고 한다.
실버시터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실버시터는 노인들의 생활을 편안한 삶으로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대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여기에는 상담, 건강관리, 여가활동, 간병, 사회활동의 대행 등이 모두 담겨있다.
일단 큰 틀은 노인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놀이동무, 외출동반, 식사준비, 운동과 연극이나 영화관람 등 다양한 외부활동과 취미생활 등을 대행 하는 일을 한다. 또 건강체크, 유사시의 응급조치를 수행하는 건강관리, 의료, 보건의 업무를 들 수 있다. 노령사회를 맞아 앞으로 노인을 돌보는 단순한 업무에서 여가활동과 사회활동 등을 대행하는 다양한 종류의 실버시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김인수 기자
사진/남양주시 외
정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