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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협 회장 선거, 부정선거 정황 드러나

기사승인 2020.07.30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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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당일 지지부탁 카톡 보내고 선관위원이 특정 후보 선거운동

제10대 한재협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김양희 회장

지난 21일 치러진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이하 한재협) 회장선거에서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신임회장의 당선이 무효화 될 위기에 몰렸다.

한재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A회장이 선거 운동은 선거일 전날 자정가지 하도록 돼 잇는 규정을 어기고 선거 당일에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카톡 메시지가 상대후보에게도 확인되면서 상대후보측은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더구나 표차가 606 유효 투표중 18표 밖에 나지 않으면서 선거 무효의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정 선거 정황은 이 카톡 메시지 말고도 중립을 지켜야 할 선거관리 위원 중 몇 명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다녔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부회장에 선임되면서 중립성을 잃은 선관위에 의해 관리된 선거의 결과를 훼손시키고 있다.

김양희 회장이 투표 당일 회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나자 상대후보측은 규정에 따라 7일 이내에 이의제기 했지만 이미 중립성 잃은 선관위는 “문제없다”는 이미 정해진 결론을 내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관위의 결론대로라면 앞으로 선거에서 당선만 된다면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를 치러도 된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선거를 관리한 선거관리위원장은 “부정선거의 정황은 있지만 이미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고 취임까지 한 만큼 선거 결과를 인정하겠다”는 황당한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확인을 요청한 기자에게 “어디서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이야기 안하면 답변하지 않겠다”는 주장만 되풀이 했다.

한편 선관위의 황당한 결론과를 받아든 상대후보측은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하고,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정싸움가지 불사할 것임을 밝혔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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