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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동해 수온 42년 최고…온난화·북극 빙하 감소 탓

기사승인 2023.07.05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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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10도로 첫 두 자릿수…30년간 0.6도↑·최근 3년 1도↑

동해 봄 동해 수온이 국내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4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동해 평균 해면 수온이 10도를 기록하면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평년 기온보다 1.8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봄철 수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며, KIOST가 해수면 기온 관측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동해의 봄철 평균 수온은 1980년대 7.7도에서 2010년대는 8.3도로 30년간 0.6도 상승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최근 3년간(2021년 9.0도, 2022년 9.4℃, 2023년 10.0도) 1도나 높아져 해면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KIOST는 "동해의 봄철 해면 수온 상승은 러시아 북쪽 북극해인 카라해와 바렌츠해의 해빙 감소와 지구 온난화에 의한 대기 반응으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상층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고 높은 기온이 유지되며 유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극지연구소 연구진이 발표한 기후 연구논문에 따르면 북극 해빙의 변화가 동해 해면 수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초여름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봄철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올여름 더 높은 동해 수온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KIOST 해양기후예측센터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하는 일평균 해면 수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환경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지속해서 바다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문선기자 moonsun9635@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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