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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하 실로암)은 지난 7일 시각장애인 및 봉사자 등 총 38명과 함께 강원도 홍천군 계방산 설산 트레킹을 다녀왔다.
본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분들과 전국의 유명 트레킹 코스를 함께 트레킹하고자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해 11번째 운영하고 있는‘트레킹, 명소를 거닐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설산 트레킹 장소는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한 계방산으로 대한민국에서 5번째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겨울철 눈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해, 겨울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장소이다.
실로암은 트레킹을 출발하기 전, 촉각교재제작팀이 제작한 촉지도를 활용해 코스를 손끝으로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방한 대책과 아이젠 착용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으로 앞이 보이지 않아 등산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이드의 가방과 몸을 연결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전망대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졌으나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등산을 이어갔다.
가이드들은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이 주변의 설경을 상상할 수 있도록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소리, 발 아래 쌓인 눈의 촉감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풍경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겨울 산행의 매력을 경험하고,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춥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실로암 스포츠여가지원팀에서는 이 외에도 생활 체육 교실을 비롯해 여가 레저, 주말 문화 여가 프로그램, 헬스장 운영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과 관련된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스포츠여가지원팀 02)880-0833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