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2025 유치원 현황…올해 8140개
![]() |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아 수가 급감하자 유치원 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의 2025 유치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유치원 수는 8140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84개로 가장 많고 서울 740개, 경남 646개, 경북 632개, 전남 494개, 충남 482개, 전북 459개 순이다.
유치원 수는 2022년 8562개에서 3년 만에 422개가 줄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5113개에서 5071개로 42개 줄어든 반면 사립유치원은 3446개에서 3066개로 380개 감소했다. 국립유치원 수는 3개로 변동이 없다.
같은 기간 학급수 역시 3만5799개에서 3만790개로 약 5000개 줄었다.
원아 수는 2022년 55만2812명에서 2025년 48만1563명으로 7만1243명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원 수는 5만3696명에서 5만5262명으로 증가했는데, 사립유치원 교원 수는 3만2353명에서 2만9826명으로 2527명 줄었지만 공립유치원 교원 수는 2만1318명에서 2만5399명으로 4081명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원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로 1만7048명이 줄었다. 이어 경남 7387명, 서울 7132명, 경북 6549명, 부산 5282명, 대구 4116명, 충남 3873명, 전북 3576명, 대전 3001명, 광주 2813명, 울산 2389명, 전남 2295명, 인천 1799명, 충북 1659명, 제주 910명, 강원 864명, 세종 576명 순이다.
유치원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10월 기준 전체 어린이집은 2만6085개로 지난해 말 2만7387개와 비교하면 올해에만 1302개소가 문을 닫았다. 3년 전인 2022년 3만923개보다는 4838개가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을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1.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단 2024년에는 0.75명으로 전년 0.72명보다 올라 9년 만에 반등했고 올해는 2년 연속 반등해 0.79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저출생 현상 등을 고려해 정부는 교육기관인 유치원과 보육기관인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