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국DPI, 장총련, 태국장애인지원청과 장애계 역량 강화를 위한 경험 지식 공유 국제워크숍 성료

기사승인 2025.12.18  15:11:20

공유
default_news_ad1

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 회장 이영석)은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태국장애인지원청(Department of Empowerment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DEP)과 공동주최로 지난 15일 ⌜한국과 태국 장애계 역량 강화를 위한 경험·지식 공유 국제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DEPI Connect’라는 협력 플랫폼 아래, 양국 장애인당사자, 장애 관련 정부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장애 정책과 제도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장애 프레임’ 기반한 교류 확대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어–태국어 동시통역과 수어 통역 및 문자 통역이 제공되는 완전히 접근할 수 있는 국제 행사로 운영되었으며, 양국 참가자들은 장애를 개인의 한계가 아닌 사회적·환경적 장벽의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개회사에서 태국 장애인지원청(DEP) 부청장은“한국의 장애 정책과 제도는 태국에 중요한 참고 모델”이라며,“이번 워크숍이 양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인프라·정책 전반에서의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영석 한국DPI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이번 워크숍은 한국과 태국이 각국의 정책과 제도, 시민사회의 역할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장애인 인권과 옹호 역량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궁극적으로는 UN 장애인권리협약(CRPD)의 실질적 이행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진짜 장애란 무엇인가’… 사회모델에 대한 공감대 확산
워크숍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장애개발협력센터(APCD)의 Watcharapol 매니저가 발제자로 나서, 장애를 개인의 결함이 아닌 사회적 구조와 환경이 만들어내는 장벽으로 설명했다. 그는“잘못된 인식과 태도는 닫힌 문을 여는 데 맞지 않는 열쇠”라며,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정책만이 사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국 장애인지원청은 태국의 장애 등록 제도, 의료·교육·직업훈련·고용·소득 보장·보조기기·수어 통역 서비스 등 국가 차원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소개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가족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 장애인고용정책 공유… 성과와 과제 함께 논의
한국 측에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김용탁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해, 한국의 장애인의무고용제도, 고용부담금 및 장려금 제도, 근로 지원인 제도, 표준사업장 등 장애인 고용정책의 구조와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장애인 고용의 양적 확대에서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고용의 질 제고와 고령·발달장애인의 고용 확대, AI·플랫폼 노동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과제로 남아 있다”라고 진단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태국 참가자들이 ▲한국의 수어 관련 법률과 제도 ▲장애 발생 원인 조사 및 산업재해 예방 ▲장애인의 교육 접근성 확대 ▲민간 부문의 장애인 고용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질문했으며, 한국 측은 한국 수어 법 제정 사례, 장애인 실태조사 경험, 포용적 교육 정책의 방향 등을 공유하며 상호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장애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정례적인 정보 교류, 공동 연구 및 후속 워크숍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DPI는 “이번 국제 워크숍이 한국과 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장애인 권리 증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