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의 공모배분사업 지원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청소년 대상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Loving My Life’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생명존중 문화의 학교 내 확산을 목표로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참여형 활동을 전개한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학급별 생명존중 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과 어려움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학교 현장의 수요에 따라 강사단을 적극 투입하고, 교육 신청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보다 많은 학급과 학생에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특히, △생명존중 강사단 보수교육을 통해 강사의 전문성과 강의 품질을 높이고,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 공모전을 운영하여 청소년 스스로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학생 자살 사망 이후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후 안정화 교육’은 이번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위기 직후 학생들의 혼란스러운 정서를 다루고 학급 내 심리적 균형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기반이 되었다.
사후 안정화 교육은 단발성 개입이 아닌, 회복의 과정을 존중하며 학급 전체의 감정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사와 학교 현장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 또한 지속적으로 조정·개선해가며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서서울생명의전화 김연수 소장은 “이번 사업은 생명존중 교육이 단순히 전달되는 것을 넘어, 학교와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에 대해 말하고 듣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강사의 역량 강화와 교육 접근성 확대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