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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기후 위기에서 기후 정의 실현으로'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5.12.01  14: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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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11월 28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에코피스 아시아·월드비전·플랜 인터내셔널이 공동주관하는 기후정의포럼을 개최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에코피스 아시아·월드비전·플랜 인터내셔널이 공동주관하는 기후정의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활동하는 NGO 들의 기후 위기 대응 접근과 사례를 살펴보고, 기후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에서 기후와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아동·청소년들의 모임인 ‘어셈블(EARTHESEMBLE)’의 권순민 아동이 ‘기후 위기에서 태어나다’를 주제로 개회식을 진행하여 포럼의 막을 열었으며 아동 권리와 참여를 강조했다. 축사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과 정은영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지원국장이 진행했다. 리투 바라드와즈(Ritu Bharadwaj)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 기후 회복력, 금융, 손실 및 피해 담당 디렉터가 기조 발제를 진행했으며, 기후 정의를 위한 국제개발협력 주체간 연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신윤 인도적지원 기후위기대응센터 1팀 매니저가 기상·기후 정보 활용과 예측적 조치를 통한 회복력 강화 사례로 방글라데시와 페루 사업을 소개했다.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기후변화대응 손정은 전문가는 일자리 창출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에티오피아 탄소 크레딧 사업으로 사례를 공유했으며, 플랜 인터내셔널 대외협력본부 국제개발사업팀 김지인 과장은 라오스 보케오 주에서 기후 취약성 완화와 농가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한 기후변화 적응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국제NGO는 기후취약국에서 기후 위기에 가장 먼저 또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과 함께 지역 기반의 대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과 청년, 학생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은 국가정책과 부합하면서도 중앙정부 주도 사업과는 구분된다. 특히 기후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과 농어촌 종사자들이 참여해 그들의 삶과 필요에 맞는 적응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이행에 필요한 도구, 기술 역량을 현지 상황에 맞게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부 패널 토론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장설아 인도적지원 · 기후위기대응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기후 정의 실현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다자협력과 NGO의 역할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손송희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후환경·경제개발팀장 ▲소나 아미나타 은굼(Sohna Aminatta Ngum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선임 담당관 ▲이태일 에코피스아시아 한국본부 사무처장 ▲장병일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초빙교수(그린아이디어랩 대표 겸직) ▲최예지 디아이랩 주식회사 연구소장(CTO) ▲홍승현 한국투자증권 카본솔루션부장이 참여했다.

KOICA 기후환경경제개발팀 손송희 팀장은 정부 차원에서 ODA 사업에서의 기후 정의를 강조하고, 개발도상국가의 기후취약성과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에코피스아시아 이태일 사무처장은 맹그로브숲 복원, 사막화방지 사업 등 생태계에서 답을 찾는 자연생태기반 기후적응(EbA)을 소개하며 국제협력사업에 있어 자연생태계 역시 중요한 수혜자로 생물다양성 증대를 통한 기후적응과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해 현지 전통지식과 자연생태계 특성 파악, 정부와 전문기관, 주민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장병일 초빙교수는 국제개발협력 기본법과 중장기 전략에 기후 정의와 인권 기반 접근을 명시하고 모든 ODA 사업에 취약계층 영향과 형평성을 점검하는 기후 정의 영향 평가를 도입할 것을 제언했다.  또한 정책 실행 방식에서 시민사회와 지역사회 중심 모델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시민사회(CSO)를 지원 대상이 아닌 필수 파트너로 격상하고, CSO 경유 ODA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오준 이사장은 “기후변화는 특히 미래 세대와 취약계층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지우게 된다”며, “우리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중요한 의무이며, 세이브더칠드런도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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