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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현수)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소수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등록 장애 인구 1%미만인 소수 장애(안면‧심장‧뇌전증‧호흡기‧장루요루‧ 간)의 실태와 정책적 공백을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25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소수 장애 당사자의 실질적인 욕구와 삶의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6개 장애 유형별 초점집단면접(FGI)을 진행했다.
이어 FGI에서 수집된 유형별 데이터를 통합‧검증‧비교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로 제안된 내용을 정책과제로 구체화하기 위한 초점그룹토론(FGD)을 실시했으며, 연구의 타당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문단 회의도 병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그 욕구 및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의료‧건강 △이동권‧교통지원 △일자리‧경제 지원 △돌봄‧일상 지원 △인식개선‧교육 영역 등 다방면의 정책 개선 방향과 소수 장애 통합지원 체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현수 관장은 “소수 장애인은 ‘작은 수’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가진 절대적 가치를 중심에 놓고 바라보아야 할 존재”라며 “이번 토론회가 지속적인 논의와 실행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수 장애 당사자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 복지현장 전문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