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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이하 장대넷)는 지난 20일, 장애 청소년과 장애 청년이 함께 진로와 꿈을 주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 「장애 청소년·청년이 함께하는 꿈의 이야기, 드림로드」(이하 드림로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드림로드는 장애 청소년 멘티와 장애 청년 멘토가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진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조언이나 성과 중심이 아닌 ‘동행’과 ‘공감’을 핵심 가치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멘토는 자신의 삶의 과정과 진로 선택에서의 고민을 공유하고, 멘티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걱정과 꿈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드림로드 행사는 ‘정답을 제시하는 멘토링’이 아닌, 함께 이야기하며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에 초점을 맞췄으며, 장애 청소년과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현장의 필요를 반영해 기획했다는 점에서 장애 청소년의 진로권 보장과 자기결정권 확대를 위한 실천적 의미를 지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 청소년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선배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영 봉사단장은 “이번 드림로드는 장애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고민을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현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이사장은 “장애 청소년이 꿈에 대해 안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진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