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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자립 프로그램 ‘나 스트레스 받았어’ |
서울시(시장 오세훈)로부터 위탁받아 한국청소년연맹(총재 김현집)이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김성곤)는 청소년 자립에 필요한 생활방법 터득으로 신체 및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을 둔 다양한 자립 프로그램인 S.E.M을 진행했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관계·경제·정서 영역을 아우르는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익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먼저 ‘생활자립: 우리끼리 캠핑가자’ 활동에서는 야영 체험을 통해 스스로 준비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자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들은 텐트 설치와 야외 활동을 직접 수행하며 기본적인 캠핑 기술과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관계자립: 나는 나, 너는 너’ 활동에서는 친구들과 협업하는 노작활동을 통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역할 분담과 공동 작업을 통해 책임감과 협동심이 향상됐으며, 또래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의사소통 능력 증진에 기여했다.
‘경제자립: 청소년 짱마켓’ 프로그램에서는 시장경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경제교육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물건의 가치와 소비·선택의 과정을 경험하며 올바른 경제관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정서자립: 나 스트레스 받았어’ 활동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보고 배우는 강의와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서 관리 방법을 익혔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당초 목표 대비 125%의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요리 활동을 통해 식재료 손질과 조리 순서를 익히며 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습득했고, 정리 정돈과 역할 분담을 실천하며 자기관리 역량과 공동생활 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히 에그 샐러드 샌드위치 만들기와 식사 준비 과정에서 친구들과 소통·협력하며 대인 관계 기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캠핑 활동에서는 텐트 설치 과정을 단계적으로 익히며 야외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고, 공간 구성과 안전 점검을 함께 수행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상황 판단력이 강화됐다.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태도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고 캠핑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스스로 해냈다는 게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